대한항공은 24일 전투기엔진의 성능을 시험할때 발생하는 소음을 방지하
는 시설인 "허쉬 하우스"를 김해공장에 설치,가동에 들어갔다.

이 허쉬 하우스는 가장 큰 전투기인 F-15기와 F-4등을 수용할 수 있으며
총면적은 3백30평이다.

대한항공이 지난해 11월 착공해 약25억원의 공사비를 들여 완공한 이 허
쉬 하우스의 내부 전면은 소음흡음재로 구성돼 있으며 시험제어실과 공기흡
입.배출시설 소방시설등을 갖추고 있다.

이 회사는 일반 방음벽이 설치된 시험장에서 전투기 엔진성능시험을 할
경우 1백m정도 떨어진 지점에서 전철이 통과할 때 느끼는 소리보다 조금 낮
은 95dB의 소음이 측정되나 허쉬 하우스안에서는 65m밖에서의 전화벨소리정
도인 70dB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심상민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