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은 신세계와 85대15의 비율로 합작, 중국 청도에 신사복생산공장을
세운다고 24일 발표했다.

두 회사는 이를 위해 최근 청도한신복장유한공사를 설립, 내년 1월
완공을 목표로 건설작업을 진행중이다.

총투자규모는 3백50만달러이다.

청도지역 래서경제특구내 3천평 부지에 건설되는 신사복공장은 2개라인
규모로 하루 1천벌의 신사복을 생산할 수 있다.

한창은 우선 1개라인을 96년초에 완공하고 97년부터 2개라인을 본격가동할
예정이다.

한창은 청도공장에서 생산되는 신사복은 일본 홍콩 대만등으로 수출하고
일부 물량은 국내에 반입,신세계백화점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신세계가 중국 상해등지에 현지매장을 개설하면 중국 내수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96년 매출목표는 5백만달러이지만 자체브랜드생산비중을 높여 연매출은
2천만달러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다.

한창의 금강수의류사업본부장(상무)는 "생산개시와 동시에 내수시장도
공략하기 위해 해외생산 노하우를 갖고 있는 제조업체와 마케팅노하우가
풍부한 유통업체가 동반진출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청도공장 건설로 한창의 해외생산공장은 미국 마이애미 재단공장과
도미니카 엘살바도로의 4개공장을 비롯 모두 6개로 늘어났다.

<권영설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