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23일오후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 내동에 있는 대윤전자와
대흥기계공업을 방문,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근로자들과 중소기업체대표들을
격려했다.

김대통령은 이자리에서 "경쟁력이 없는 중소기업은 어쩔수 없지만 유망한
중소기업은 어떤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정부가 지원할테니 용기를 갖고 기술
개발과 경쟁력향상에 힘써 달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또 "대기업들이 중소기업의 영역을 침범하지 못하도록 철저히
단속하라고 지시했다"면서 "최근 가스공사가 중소기업영역인 선박 예인회사
를 설립하려는 것을 재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어 "국민경제에 있어서 중소기업의 중요성을 기회가 있을때
마다 여러차례 강조해 왔으며 경제부총리에게도 중소기업대책을 여러번
지시했다"면서 "한번의 대책으로 모든 것이 다 해결되기는 어려운 만큼
중소기업을 살리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믿어달라"고 당부했다.

<최완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