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쇼베츠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팀은 23일 영하의 겨울날씨속에 수원공설
운동장에서 벌어진 러시아올림픽팀 초청 1차평가전에서 미드필드진의 취약
으로 공격의 활로를 트지 못하고 패했다.
이날 경기에서 올림픽팀은 미드필드진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해 공격진에게
볼 배급이 안된데다 수비 또한 상대의 뛰어난 개인기와 스피드를 따르지
못했다.
올림픽팀은 게임메이커 윤정환이 소속팀 유공의 중국전지훈련으로 빠지긴
했으나 20세미만의 선수들이 주축을 이룬 사실상의 러시아 청소년팀에
졸전끝에 패함으로써 3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전에
불안감을 안겨주었다.
올림픽팀은 25일 오후2시 포항에서 최종 2차전을 벌인다.
<> 1차전
러시아 1 ( 1-0 0-0 ) 0 한국
<> 득점 = 세마크(전 29분, 러시아)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