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영업조직의 소대장격인 영업소장을 2백개월이상 지낸 전문직
소장이 잇따라 탄생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삼성생명은 지난10월 이만석소장(진주국 거창영업소)이 부장급으로
총209회 월말마감을 마쳐 최다월말기록을 낸데 이어 배홍성소장
(서울중부법인국 한영법인)이 203회, 김현순소장(서울동부국 청계)이 200회
마감을 각각 끝냈다.

209회 월말마감을 한 이소장의 경우 17년5개월을 영업소장을 지낸
셈이다.

보험사에서 마감은 한달간 영업을 정산한다는 차원을 넘어 설계사교육
관리등 영업관리자로서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이다.

보험업계 영업소장은 지난8월말현재 1만6,400명선.

이중 5년미만인 경력의 영업소장이 전체의 80%를 웃돌고 있으나
각보험사들이 앞다퉈 영업소장 우대정책을 펴고 있어 점차 근속기간이
늘어나는 추세에 있다.

삼성생명의 한관계자는 "국내에도 선진국처럼 영업조직의 장기근속추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이번 200회마감 영업소장의 잇단 출현은 보험영업관리자
들도 전문화시대에 돌입하고 있다는 신호인 셈이다"고 말했다.

< 송재조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