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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증시시황] 매수세 급감 .. 사흘째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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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합주가지수가 사흘째 하락하면서 920대가 무너졌다.

    21일 주식시장은 비자금파문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다 내년 경기 둔화 전
    망 및 주가조작 관련자 제재등도 악영향을 미쳐 매수세가 급감, 시간이 갈수
    록 하락폭이 커지는 전형적인 약세장을 연출했다.

    특히 대검중수부가 노태우씨 비자금 조성과 관련된 15개 그룹 총수를 추가
    소환하는등 대선지원금 실체 규명을 위해 다각적인 조사를 착수, 경제가 어
    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우려감이 증폭되면서 투자심리를 더욱 위축시켰다.

    이에따라 하락종목수가 8백개를 넘는등 비자금파문에 따른 증시 붕괴 위기
    감마저 나타났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13.67포인트 하락한 917.97을 기록, 지난 9월2일
    (918.83)이후 2개월여만에 910선으로 밀렸다.

    한경다우지수도 157.61로 2.07포인트 떨어졌다.

    거래량은 1천5백90만주로 여전히 2천만주에 크게 밑돌았다.

    거래대금은 2천9백30억원.
    주가가 내린 종목은 하한가 46개등 8백7개로 지난달 28일 8백37개이후 가장
    많았다.

    주가가 오른 좀목은 상한가 7개등 59개 종목에 그쳤다.

    이날 주식시장은 전일 심리적인 지지선인 930선이 힘없이 무너진데다 25일
    선과 75일이동평균선간에 데드크로스도 발생, 당분간 조정국면이 이어질 것
    이라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투매성 매물이 쏟아지면서 지수 하락폭이 심화됐
    다.

    종합주가지수가 후장 한때는 전일보다 17.67포인트 급락한 913.97까지 밀렸
    다가 일부 대형주에 대한 기관성 매수세가 약간 들어오면서 낙폭이 다소 줄
    었다.

    기업매수합병설이 나돈 우성건설과 우성타이어가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충북
    은행 신성 현대시멘트등 개별재료를 지닌 일부 종목만이 오름세를 보였다.

    동원은 내부자 관련 불공정거래 사실이 밝혀지면서 사자없는 하한가를 기록
    했다.

    전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의약 조립금속 건설 증권업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삼성전자등 나머지 대부분의 종목은 자본금 규모 및 가격대에 관계없이 일
    제히 하락세를 탔다.

    < 최승욱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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