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자동차가 일본자동차업체로는 처음으로 한국에 사무소를 개설한다.

닛산측은 18일 삼성자동차와의 기술협력을 계기로 서울 중구 남대문빌딩에
한국사무소를 개설,오는 21일부터 본격적인 업무를 개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닛산은 서울사무소가 삼성과의 협력강화를 위한 공식창구 역할을 할 것이
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자동차업계에서는 닛산이 한국시장 진출을 위한 장기전략의 일환으
로 한국 사무소를 개설,한국자동차시장에 대한 정밀분석에 나설 것으로 분석
하고있다.

한국사무소 근무 인원은 닛산에서 파견한 직원과 삼성자동차가 채용한 일
본자동차전문가등 30여명에 이르고 있다.

초대 한국사무소장은 히라노 히데아키삼성프로젝트준비실장이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성구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