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낙폭과대에 따른 반발매수세 형성과 노씨구속수감에 따라
비자금파문이 일단락됐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거의 대부분의 업종이
크게 상승한 17일 국내 투신사들은 아직까지는 장세개입을 자제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국내투신사들은 최근 단기급락했던 우량대형주를 저가매수하면서
종목별로 매도에 나서는 전략을 구사했다.

그러나 전체매매규모는 전반적으로 줄어들어 최근의 증시침체에 따라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것으로 파악됐다.

외국인들은 이날 99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해 지속적인 매도우위를 보였다.

한국투신은 1백39원어치 사자주문과 1백21억원어치의 팔자주문을 내 매매
균형을 보였다.

사자주문에는 LG전자 한국이동통신 삼성화재 삼성전자 대우증권 영풍산업
한전 신한은행 한일은행 부산은행등 우량대형주가 많이 포함됐다.

팔자주문은 현대건설 동아건설 호남석유화학 포철 삼성전자우 신한투금
현대해상화재 삼성건설 제일은행 상업은행등이었다.

대한투신은 60억원어치의 사자주문과 50억원어치의 팔자주문을 냈다.

주요매수종목은 삼성전자 삼성화재 현대자동차 태영 보람은행 한전
등이었다.

반면 동아건설 고려아연 아세아시멘트 LG화학 동해펄프 동양석판등은
팔려는 종목이었다.

국민투신은 10억원의 매수주문과 36억원의 매도주문을 내 장세개입이
한산했다.

매수주문은 화천기계 현대해상화재 한전등에 불과했다.

팔자주문은 삼성전자 삼성전자우 현대금속우 제일제당등이었다.

[[[ 외국인 ]]]

외국인들은 이날 1백45억원어치(67만주)를 사고 2백44억원어치(1백41만주)
를 팔아 매도세를 이어갔다.

전체거래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1 7%였다.

이들은 대우중공업(9만주) LG전자(7) 서울은행(6) 청구1신(4) 대우통신(3)
등을 주로 사들였고 대우증권(19) 서울은행(17) LG증권(12) 경기은행(7)
삼미특수강(7)등을 주로 처분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