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관 LG전자 오리온전기등 브라운관 3사가 내년에 TV및 모니터용 대형
브라운관의 생산을 대폭 확대,주력제품을 소형에서 대형으로 전환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관은 내년에는 15인치와 17인치의 중대형 모니
터용 브라운관(CDT)의 생산량을 올해보다 1백28% 많은 8백만대 규모로 늘리
기로 했다.

반면 14인치 소형 모니터는 연간 5백만대로 21% 감축키로 했다.

이 회사는 TV용 브라운관(CPT)도 21인치이상 중대형은 47%(연산 1천4백만
대) 확대하는 한편 19인치이하 소형은 15%(연산 9백50만대)로 소폭 증산키로
했다.

LG전자는 내년에 중대형 CDT의 생산량을 올해보다 77% 늘려 연간 3백90만
대를 생산키로 했다.

소형 CDT는 58만대를 생산,올해보다 65% 줄일 방침이다.

CPT의 경우 소형제품은 21% 줄어든 6백45만대를 생산하되 25인치 이상 대
형제품은 연산 1백10만대규모의 양산체제를 가동, 올해보다 10% 늘리기로 했
다.

오리온전기는 소형 CDT생산량을 23% 축소,연간 1백40만대를 생산하는 한편
중대형 제품은 연간 90만대를 생산해 올해보다 80% 늘릴 계획이다.

< 조주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