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산업부는 패션디자인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섬유 패션센터"
건설공사를 내달 11일 착공키로 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테헤란로에 있는 섬유산업연합회의 "섬유센터"에
붙은 부속건물이 될 섬유 패션센터는 연건평 1천80평 6층으로 내년 11월께
준공될 예정이다.

이 센터는 <>2층에 패션전시장과 정보실 <>3-4층에 좌석 8백석 규모의
패션쇼장 <>5-6층에 패션단체와 업체가 들어설 계획이다.

패션쇼장에서는 5천만-1억원인 호텔 행사장 사용료의 3분의 1 값으로
연간 1백회 이상의 각종 패션이벤트를 개최할 수 있도록 하고 전시장에는
국내외 의상, 텍스타일 디자인 및 신소재 섬유등을 전시키로 했다.

섬유 패션센터 건설을 위한 총 사업비 1백18억원중 통산부는 산업기술
기반자금에서 25억원을 지원하고 섬산연에서 건물부지 5백평을, 나머지는
전경련과 섬유업계가 출연할 예정이다.

<차병석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