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진태저 열린책들간 1만2천원)

독일문학의 황금기인 "괴테시대"를 꽃피운 괴테의 문학세계를 체계적으로
조명한 이론서.

괴테의 대표작인 "파우스트"와 "빌헬름 마이스터"를 중심으로 괴테문학의
여성의식과 여성미학적 본질을 탐색했다.

1장에서는 괴테문학의 시대배경과 동시대 작가의 여성문학을 소개하고
2장에서는 괴테문학에 나타난 여성의 원형이 어머니임을 밝혔다.

3.4장에서는 작품속에 내재된 여성적 요소의 역할과 영향력을 등장인물별로
분석하고 괴테문학의 상징성을 고찰했다.

5.6.7장에서는 괴테문학에서 드러난 색채론 지역성 교육사상을 보여주고
8장에는 괴테의 서간문학을 실었다.

9장에서는 바로크문학에서 낭만주의문학에 이르는 독일 문학사조의 흐름을
살폈다.

저자는 괴테시대의 사회적 가치나 규범들이 남성의 편견에 의해 좌우됐으며
문화적 산물인 문학에도 편향된 여성관이 담겨있다고 지적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