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TV는 창사5주년 특집 자연다큐멘터리 "선암사의 비밀"(2부작)을
15일 밤11시 방송한다.

올해 한국방송대상 TV부문 최우수작품상과 프로듀서상을 수상한
윤동혁PD가 제작한 이 프로그램은 전남 승주군에 위치한 1,500년의
역사를 가진 선암사를 무대로 한다.

선암사는 비교적 자연의 모습이 잘 보존된 곳으로 그 주변에 살고
있는 각종 미물들 즉, 달팽이 지렁이 사마귀 이끼 하루살이 잡초
무당거미 등이 이 프로그램의 대상이 된다.

이끼속에서 사는 각종 생명체 우산이끼가 탄사를 이용해 포자를
터트리는 모습, 달팽이의 심장이 뛰는 모양, 하늘타리꽃이 피어나는
모습, 장수말벌이 애벌레를 지키기 위해 벌이는 처절한 전투 등 자연의
신비로움이 화면속에 펼쳐진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