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을 구입할때 반드시 고려해야 할 것중 하나는 라이(lie)이다.

클럽의 라이가 자신에게 맞지 않음으로써 평생동안 훅이나 슬라이스로
고생하는 골퍼들이 많기 때문이다.

라이는 클럽헤드를 지면에 내려놓았을 때의 모양으로 헤드 밑부분이
지면과 평행.밀착되면 정확한 것이다.

반면 지면에서 토가 뜨면 업라이트, 힐이 뜨면 플래트한 라이라고 한다.

헤드의 토밑에 손가락이 하나 들어갈 정도로 업라이트한 라이의 클럽을
쓰면 훅성 볼이 나온다.

어드레스때의 클럽모양이 임팩트때도 재연돼 힐이 먼저 지면에 닿아
페이스를 닫히게 하기 때문이다.

또 어드레스시 힐이 지면에서 뜨면 임팩트때 토가 먼저 지면에
닿으면서 오픈페이스를 조장하고, 슬라이스볼을 낳는다.

게리 플레이어는 "신장이 170cm 정도면 표준라이, 그 이상이면 1도
업라이트, 그 이하이면 1도 플래트한 라이의 클럽을 선택하라"고
조언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