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백화점들마다 난방용품및 방한의류 판매행사가
한창이다.

추운 겨울을 넘기기에 꼭 필요한 머플러 장갑 부츠등 겨울패션소품
특설행사가 활발한 가운데 제철을 맞은 스키용품전과 김장용품전 역시
백화점마다 빠지지 않고 열리고 있다.

연중 열리는 모피.피혁의류행사는 최근들어 매장면적과 품목수를 크게
확대하고 균일가 기획가등 저렴한 가격을 제시,소비자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롯데는 유명브랜드 창고대공개 행사을 열고 피에르가르뎅
크리스찬오자르 에꼴드빠리숙녀복의 재킷과 바지를 5만원-10만원선에
판매한다.

신사의류전도 활발, 트래드클럽 쟌피엘등의 바바리, 코트를
11만원-16만원정도에 구입할수 있다.

가정용품전에서는 LG가습기를 6만5천원,삼성스토브를 9만9천원에
판매한다.

<>현대는 무역센터점 7층 특설행사장에서 모피.피혁대전을 갖고 진도
국제 성진등의 유명브랜드 모피의류를 한데 모아 판매한다.

가죽점퍼를 19만원, 무스탕재킷을 25만원 균일가에 판매하는 가격만족피혁
의류전도 있다.

스키풀세트전에서는 초급용 세트가 20-30만원대, 고급용 세트가 여성용은
40만원대에, 남성용은 최고 60만원대에 판매된다.

<>그랜드는 14일부터 -19일까지 7층 문화홀에서 미씨 마담 캐주얼층을
망라하는 겨울 패션쇼를 펼친다.

지하식품매장에서는 앞으로 1달간 김장시장을 열고 배추1통 무1개를 각각
5백원에 판매한다.

마늘 고추가루 새우젓등 각종 김장용 양념들도 함께 구입할수 있다.

닥스 스카프가 4만5천원, 발렌타인 머플러가 3만5천원에서 최고 20만원에
판매되는 겨울잡화 신상품모음전도 병행된다.

<>경방필은 경남 고성특산물전을 열고 희귀토종한우 칡소고기를 비롯,
단감 유자 생굴등 50여종의 지역특산물을 판매한다.

칡소는 갈비가 1백g에 4천원, 불고기가 1백g에 5천원으로 일반 한우보다
2-3배 비싸다.

4층에서는 학생코트 특별판매챙사를 갖고 중고등학생용 롱코트를
12만원-16만원에 판매한다.

<>나산은 김장장터를 개설, 각종 김장용품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이태리 프랑스 등 해외직수입의류를 50-80% 할인, 4만원-7만원선에
판매하는 염가행사도 곁들여진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