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는 10일부터 대형트럭과 버스등 상용차 부품을 소비자가격
기준으로 평균 21.9% 인하한다고 9일 발표했다.

이번에 값을 내린 상용차 부품은 모두 1천20개 품목으로 대형트럭의
라이닝이 6천원에서 4천3백원으로 최고 28.3% 인하했으며 트럭의 팬더
(흙받이)가 2만원에서 1만5천4백원(23%)으로, 라디에이터캡이 1천9백원에서
1천5백원(21.1%)으로, 에어컨컴프레서가 19만2천원에서 16만원(16.7%)으로
각각 값이 내렸다.

대형버스의 주요 부품가격은 룸램프가 7만1천1백원에서 5만1천8백원
(27.1%)으로, 체크밸브는 3천7백원에서 2천7백원(27%)으로, 백미러는
9천6백원에서 8천원(16.7%)으로 각각 인하됐다.

대우는 이번 부품가격 인하가 지난달 20일부터 차세대트럭을 출시하면서
기존 상용차 고객에 대한 서비스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부품국산화와 원가절감으로 그동안 12차례 5백7개 품목의 승용차 부품을
인하했다고 밝히고 계속 부품가 인하를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정태웅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