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구(OPEC)회원국이 아닌 다른 경쟁 산유국들의 차지가 될 것이라고 국제
에너지기구(IEA)가 8일 말했다.
IEA는 이날 발간한 월례 석유시장 보고서에서 96년 세계의 석유수요는
올해보다 2.3%(60만배럴) 증가한 하루 7백13만배럴이 될것"이라고 전망했다.
IEA는 그러나 OPEC 회원국에 대한 내년도 예상 석유수요는 현재의 하루
2백56만배럴보다 오히려 1백만배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반면 북해에서 석유를 생산하는 국가및 기타 국가등 OPEC 12개 회원국 이외
산유국에 대한 96년 석유수요는 올해보다 1백80만배럴 많은 하루 4천4백만
배럴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OPEC 회원국 장관들은 오는 21일 오스트리아 빈에 모여 내년도 산유량
수준을 결정할 예정인데 분석가들은 OPEC가 산유량 상한선을 당분간 현수준
으로 유지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