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글로 아메리칸공업회사(AMIC)의 로리 올리비에 이사(38)는 생산제품이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도록 정부지원책을 얻기 위해 관리들과 교섭중이라고
밝혔다.
-AMIC는 어떤 회사인가.
"AMIC는 세계최대의 광산회사 앵글로아메리칸(AAC)의 공업부문 계열회사다.
철강 제지 광산 설탕 자동차조립 직물 항공운송업 등에 관여, 연 매출액이
4조원에 이른다.
AAC의 다른 계열회사는 다이아몬드회사 드비어 등이 있다"
-대우와 브라운관을 합작생산하기로 한 경위와 상대적으로 열악한 투자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는가.
"AMIC는 국제협력관계의 증진에 성장전략을 맞추고 전자분야에서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있는 국가인 한국의 유력업체인 대우를 파트너로 선택했다.
양사는 브라운관 생산에 관한 타당성조사를 완료함에 따라 합작공장을
설립키로 했다.
AMIC는 또 제품의 국제경쟁력 제고를 위해 여타 개도국에서 주어지는 것과
상응하는 투자장려책을 정부당국자에 촉구했으며 이와 관련한 정부의
대응안을 기다리고 있다"
-CPT의 시장현황과 판매대책은.
"전자제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남아공의 CPT시장은 89년 25만개에서
95년 55만개로 수직상승했다.
이 추세는 이어져 2002년에는 약 1백만개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공장설립으로 수요를 충족하고 초과분량은 수출될 것이다"
-합작기업으로부터 얻는 혜택이 있다면.
"<>외환절약 <>고용창출 <>국내가전산업의 경쟁력제고 <>남아공으로의
기술이전 <>장기적으로 다른 분야에서 양사의 합작기업 설립가능성 등을
들수 있다.
특히 내수를 초과하는 분량을 국제시장으로 수출하기 위해 대우의 도움이
필요하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