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이 제작한 화제의 연극 "덕혜옹주"(정복근 작 한태숙
연출)가 12~14일 일도쿄 소오게쯔홀 무대에 오른다.

3일 개막돼 21일까지 계속되는 제2회 베세토연극제 한국측 참가작으로
선정돼 일본작품 "속존 실버" "적수낭사", 중국작품"사수미란"과 함께
선의의 경쟁을 벌이는 것.

"덕혜옹주"는 고종의 고명딸이자 마지막 황녀였던 덕혜옹주의 비극적인
운명을 다룬 작품.

지난 5월 국내공연 당시 덕혜옹주역의 윤석화씨가 삭발하는 등 숱한
화제를 불러일으키면서 한달 남짓한 기간동안 2만여명의 관객을 모았었다.

< 김수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