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선주의 강세에 따라 그동안 전환이 드물었던 우선주조건 발행
전환사채의 주식전환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증권예탁원에 따르면 지난달에 주식전환청구된 전환사채물량중
우선주는 올해들어 지난 1월이후 가장 많은 17만5천주가 전환된 것으
로 집계됐다.

우선주전환주식은 지난 1월 46만6천주를 기록한이후 우선주의 장기
소외에 따라 지난 5월에는 2백16주만 전환되는등 2월이후 월평균 2만
주가량이 전환됐다.

종목별로는 유한양행 우선주 9만9천주가 전환된 것을 비롯해 영풍산업
4만5천주 중외제약 1만7천주가 전환됐다.

또 조선맥주 태영 청호컴퓨터 삼성전관등 우량우선주의 전환신청됐다.

한편 이달 전환사채의 주식전환상장예정물량은 우선주를 포함해 모두
2백17만주수준으로 증시에 큰 부담이 없을 전망이다.

< 김준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