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학회(회장 조지호)는 7일 오후 증권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채권시장 발전을 주제로 95년도 증권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발표된 논문을 요약해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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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공채 유통시장 구조의 개선방안 연구 ]]

정기웅 <계명대 교수>
김지수 <영남대 교수>

상장심사 기준과 상장폐지 기준을 강화, 상장종목수 촉소및 대형화를
유도해야 한다.

또 소액거래시장 집중의무를 모든 상장 국공채로 확대하는 것이 시급하다.

채권상의 양성화를 위해 자본및 전문성을 고려한 자격심사를 통해 채권
취급 허가를 내주는 등록제를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전문딜러 육성을 위해 다양한 자금조달 수단을 제공하는 딜러금융제도가
도입되어야한다.

이밖에 <>환매조건부채권(RP)거래 활성화 <>첨가소화식 국공채시장의 대외
개방및 국공채형펀드의 외국인 간접투자 확대 <>채권선물거래제도 도입등이
필요하다.

[[ 지방채시장 활성화 과제와 전략 ]]

정창영 <서울시립대 교수>

지방정부 스스로의 신용에 의한 자율적인 지방채의 발행과 시장원리에
입각한 지방채시장의 운용이 지방채시장 활성화를 위한 선결과제이다.

또 지방채 투자 매력을 높이기 위해 지방채의 발행금리가 시장금리수준에
도달해야함은 물론 발행규모도 확대되돼 충분한 유동성이 마련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지방채 전문금융기관 설립및 거래 정보흐름의 효율화등이
이뤄져야 한다.

또 지방채 투자수익을 금융소득 종합과세에서 면제해 주어야 한다.

이와함께 <>다양한 상품 개발 <>해외자본시장에서의 지방채 발행및 해외
투자자에 대한 지방채 시장 개방등도 추진되어야 한다.

<최승욱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