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생명은 7일 85억원의 유상증자를 마무리해 자본금이 2백85억원으로 늘어
났다고 밝혔다.

이번 조선생명의 증자는 지난9월 보험감독원이 보험금지급여력이 규정에 미
달할 것으로 예상된 8개사에 대한 증자권고대상생보사중 처음이다.

조선생명은 지난3월말현재 자본금에 잉여금 준비금등을 합한 지급여력이 17
억원에 불과,당국의 규정보다 83억원이 적었으나 이번 증자로 지급여력확보기
준을 충족시키게 됐다.

당초 1백억원(2백만주)의 유상증자를 추진키로 했던 조선생명은 이날 주금납
입결과 85억원에 달해 이선에서 마무리짓기로 했다.

재경원과 보험감독원은 지난9월 생보사의 보험금 지급능력을 충실화하기 위
해 지난3월말현재 순자산이 1백억원미만인 9개생보사에 대해 증자명령,내년3
월말까지 기준에 미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8개 생보사에 대해선 증자권고조치
를 내렸다.

<송재조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