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점들의 개점이 잇따르고 있어 신업태 유통업체간의 상권확보경쟁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뉴코아는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에 건립한 백화점을
이달중순 개점하는 한편 이건물의 7-9층을 회원제창고형할인점(MWC)인
킴스클럽 구월동점으로 운영키로 했다.
뉴코아는 이에앞서 인천시 중구 인현동의 뉴코아타운백화점중 지하1층과
지상1층등 모두 1천2백평매장을 지난달 17일부터 킴스클럽으로 전환했으며
이에따라 구월동점을 포함, 이달중순이후부터는 2개의 MWC매장을
인천지역에 확보하게 됐다.
킴스클럽 6호매장이 되는 구월점은 약1천5백평의 매장에 6천여종의
상품을 갖추고 킴스클럽 기존점포들과 동일하게 하루 24시간 영업할
예정이다.
신세계는 인천시 북구 갈산동171에 건립중인 복합유통센터"주영커먼"의
지하1층을 임차, 디스카운트스토어인 E마트의 부평점으로 이달말 오픈하기
위한 막바지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E마트부평점은 영업면적만도 2천평으로 E마트의 전점포중 최대규모를
갖추고 있는데 신세계는 천장높이만도 6m에 달하는 부평점을 할인점중
국내최초의 서구식단층매장으로 꾸미고 주영커먼의 핵점포로 집중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인천은 또 이들 순수국내자본의 할인점외에 한, 네덜란드 합작법인인
한국마크로가 동구 송림동에 MWC매장 1호점을 내년 1월 오픈할 예정으로
있어신업태간 고객확보싸움이 국내 어느지역보다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한국마크로는 4천여평의 영업면적에 1천대의 동시주차능력을 갖추고
1만5천여종의 상품을 취급, 내년한햇동안 최소 1천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마크로는 타할인점들과 달리 서구에서 보편화된 상품카탈로그
등을 대량제작, 배포하는등 영업초기부터 공격적인 판촉활동을 전개할
방침인 것으로알려졌다.
신세계백화점의 한관계자는"이들 점포는 승용차로 상호 20-30분내,
직선상으로 10여km 의 거리에 위치해 경쟁이 치열할수밖에 없다"며 "아파트
밀집지역인 부평과 남동구의 신시가지및 중동신도시지역을 둘러싼
고객확보싸움이 특히 불꽃을 튀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