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연12.04%로 전날의 연12.00
%보다 0.04%포인트 올랐다.
또 양도성예금증서(CD) 유통수익률도 전날의 연11.85%보다 0.10%포인트 오른
연11.95%를 기록했다.
관계자들은 최근 금리하락에 따른 경계심리가 작용,매수세가 적었던데다 지
금자금이 부족한 은행들이 채권매입에 소극적이었던 탓에 시장금리가 상승세
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그러나 대기매수세가 많았고 한은에서 은행에 1조2천6백억원을 지원
함으로써 은행지준마감이 끝나는 7일이후부터는 다시 하락세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은행은 이날 은행들로부터 환매채를 사들이는 방식(역RP방식)으로 1조
2천6백억원을 연10.7%에 지원했다.
한은은 당초 1조3천억원을 은행들에대한 지원자금으로 배정했지만 자금사정
을 낙관하고있는 은행들이 돈을 쓰려고 하지 않아 1조2천6백억원만 지원됐다.
지난 5일현재 은행들의 10월하반월 지준부족액(적수기준)은 3조5천억원에
달하고 있으나 한은의 지원으로 지준마감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울은행은 지난 4일 CD와 표지어음 매출 기준금리를 연11.0%에서
연10.5%로 0.5%포인트 인하,적용하고 있다.
다른 은행들도 일반대출 우대금리(프라임레이트)를 조정하기 앞서 단기수신
금리를 내릴 계획이다.
<하영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