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그룹 중앙연구소는 탈모증 위장장애 간손상등 부작용을 최소화한 신
항암물질을 개발했다고 6일 발표했다.

"RRC 128-2"로 명명된 이 항암물질은 안트라퀴논계화합물로 한약재식물에
서 추출,기존 항암물질과 달리 부작용이 거의 없다고 코오롱측은 설명했다.

적용범위도 위암 난소암 폐암 신경암뿐만 아니라 피부암 전립선암 간암
유방암등으로 광범위하다고 덧붙였다.

코오롱은 97년까지 50억원을 투입,임상실험을 마치고 빠르면 98년께 상품
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오롱 중앙연구소 생명공학연구팀 심성보박사는 "RRC128-2는 정상세포와
는 결합하지 않고 암세포 DNA에만 선택적으로 작용,부작용을 최소화하는 특
징이 있다"고 말했다.

코오롱은 이 물질과 유도체 20여종을 개발,국내 특허출원을 완료하고 세
계 20여개국에도 출원준비 중이다.

< 권녕설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