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가가요중에 윤종신의 "내사랑 못난이"라는 노래가 있다.

노래의 주인공은 남들이 못난이라고 놀려대는 연인이 가진 장점을
사랑한다는 내용이다.

외모로 비춰지는 세상속에서 진심으로 가치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작사자나 가수는 노래로 부른다.

주식시장에서도 겉으로 드러나는 외양이 있고 속으로 숨겨진 그
회사만의 숨은 장점을 가진 회사가 있다.

회형만 크고 속 빈 강정인 회사가 있는가하면,외양은 초라하지만
자기분야에선 선두자리에서 세계 속의 한국을 알리고 있는 그런
회사들이 있다.

주식투자에서도 이러한 못난이를 찾아서 사랑을 해준다면 언젠가는
그 사랑에 보답을 받을 날이 있을 것이다.

주식투자에서 유행을 좇아 형형색색의 옷을 철마다 갈아입는다면
돈버리고 몸도 버릴 수 있음에도 주의를 해야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