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한달동안 외국인투자가들은 한국전력 대우전자 대우중공업등 중가대형
주를 사들였고 은행 증권등 금융주를 많이 판것으로 나타났다.

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한달동안 외국인투자가들은 모두 1천74억원
규모의 순매수를 보인가운데 대우전자주식을 1백60만1천주를 순매수했다.

또 한국전력을 69만7천주나 순매수했으며 현대건설(59만9천주) 대우중공
업(52만3천주) 쌍용정유(48만1천주) LG정보통신(32만3천주) 삼성중공업(31
만주)등 중가권대형주에 대한 대량의 순매수를 보였다.

그러나 전체적인 순매수규모는 지난7월 1조2천1백44억원에서 지난8월과
9월에는 각각 5천8백2억원과 4천6백92억원으로 감소한데 이어 지난달에는
1천억원을 겨우 넘어섰다.

이는 그동안 외국인투자가들이 주식매도규모는 일정한 수준을 유지해왔으나
한도확대이후 주요매수대상을 찾지못해 매수규모가 크게 줄어든데따른것이
다.

주요매도종목으로는 LG전자가 87만5천주의 순매도를 보였고 부산은행(23만
주) 한신증권우선주(13만2천주) LG증권(8만3천주) 중앙투금(15만주) 경기은
행(6만주) 현대증권(10만주)등 금융주가 많았다.

증권전문가들은 외국인들이 중가대형주를 사들인것은 외국인소유한도가
제한돼 뚜렷하게 주요매수대상을 찾지못한데따른 고육지책으로 풀이하고
있다.
<최명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