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이 내년 10월20일부터 일주일간의 일정으로 열릴 ''96서울국제에어
쇼의 행사대행사로 선정됐다.

서울국제에어쇼를 주관하는 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는 2일 대회의 공식 로고
와 엠블렘을 제작하고 전시장설치등에 관한 행사실무를 맡을 대행사로 제일
기획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또 행사장인 경기도 성남의 서울공항에 설치할 1천5백개의 부스당 임대가
격을 2백50만~3백만원으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항공협회는 부스임대가격이 최종 결정됨에 따라 국내외 항공기,항공부품업
체들과의 교섭에 본격 나서 총 2백여개사를 유치할 계획이다.

협회는 지난해 열린 전시행사위주의 제6회 서울에어쇼에서는 부스임대료를
국내업체에게는 1백20만원 해외업체에는 2백만원으로 각각 차등을 두었으나
내년의 서울국제에어쇼에서는 차등없이 균일한 요금을 적용키로 했다.

로고와 엠블렘제작은 최근 공모를 통해 접수한 결과 모두 1백12편이 접수
됐으나 당선작없이 가작만 5편이 결정돼 행사대행사로 선정된 제일기획이 작
업을 새로 맡았다.

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는 다음주중 공식 로고와 엠블렘을 확정할 예정이며
어린이들에게 친근한 동물을 소재로 한 캐릭터를 만드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한편 ''96서울에어쇼 공동운영위원회는 전세계의 3백개업체가 참여해 오는
12일 아랍 에밀레이트의 두바이에서 개막되는 두바이에어쇼와 다음달 5일의
말레이지아의 리마에어쇼등에 참관단을 파견키로 했다.

이 참관단은 서울에어쇼와 관련한 각종 홍보와 해외업체 유치활동등을 펼
치게된다.

<심상민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