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중 회사채 발행물량이 사상 최고인 2조6천억원대로 조정됐다.

증권업협회는 31일 기채조정협의회를 열고 11월 신청분 3조4천3백
1억원의 76.5%인 2조6천2백46억원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허용키로 결
정했다.

전월에 비해 28.6% 증가한 이같은 발행규모는 91년 2월 기채조정이
이뤄진이후 가장 많았던 지난 9월의 2조4천2백6억원을 두달만에 경신
한 것이다.

증협은 최근 회사채 유통수익률이 연중 최저치인 12.03%으로 떨어지
는등 시중금리가 지속적으로 하향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특례신청분(2조
3천4백60억원)에 약 2천8백억원을 추가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내달 발행예정기업중 현대자동차와 LG화학이 각각 1천억원의 사채를
발행한 것을 비롯 <>대우중공업 삼성전관 8백억원 <>유공 7백억원 <>
삼성물산 6백억원 <>LG전자 5백40억원 <>호남석유화학 호남정유 삼성자
동차 5백억원등 11개 기업이 5백억원이상씩을 발행한다.

한편 11월의 금융채발행규모는 1조5천4백억원(전월대비 6.97% 감소),
특수채는 5천6백억원(25.8% 증가),사모사채는 6천4백46억5천만원(16.6%
감소)으로 조정됐다.

< 최승욱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