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회원들이 카드사로부터 대출을 받을수 있는 카드론은 은행보다 이율이
높은 반면 절차가 훨씬 간편하고 신용대출이 자유롭다는 이점을 가지고
있다.

아직까지 은행문턱이 높은 점을 감안하면 급전이 필요한 서민들에게
카드론은 편리한 소비자금융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카드사들은 회원이 카드론을 신청하면 신용도와 사용실적등을 심사, 적정
여부를 판단하는데 악성연체채무자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 카드를 발급받은지 일정기간이 지나지않은 회원도 카드론을 받을수
없다.

카드사용실적이 저조하거나 연체를 일으켰던 회원은 우수회원보다 높은
이율이 적용되는등 대출조건이 불리해진다.

대출상품의 종류는 대체로 무보증소액대출, 신용대출(보증,무보증), 담보
대출등으로 구분돼 있다.

대출금을 상환하는 방법은 매월 이자만 납입후 만기일에 원금을 일시상환
하는 것과 매월 원금과 이자를 동시에 상환하는 2가지 방식이 있다.

외환카드는 일반대출외에 주택 결혼 자동차등 자금용도에 따른 다양한
대출상품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외환카드에서는 최고 5,000만원(담보대출)을 최장 60개월까지 대출해준다.

이회사는 11월부터 카드사용실적에 따른 우대금리제를 시행, 우수회원에
대한 혜택을 늘릴 방침이다.

삼성카드는 신용대출에 3가지 상품을 마련, 긴급한 소액자금 필요시에는
무지개론을, 주택 결혼 자동차 여행등 용도가 분명한 자금은 목적론을,
수시로 입출금이 필요한 경우 자동대출론을 이용토록 하고 있다.

신용대출시에는 각사마다 일정자격을 요구하는데 삼성카드의 경우 카드
발급 3개월이상, 최근 1년간 결제금액 30만원이상(현금서비스제외)이 돼야
한다.

비씨카드는 카드발급후 6개월이상, 최근 1년간 결제금액이 50만원이상
이어야 하고 LG카드의 경우 카드발급 6개월이상, 결제금액 70만원이상, 최근
6개월간 거래정지사실이 없어야 신용대출을 받을수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