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투자가들의 매매규모가 지난7월의 한도확대이후 최저수준을 보이고 있
다.
3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주(10월19~25일) 외국인투자가들은 1천1백98억
원어치의 주식을 사고 1천13억원어치의 주식을 팔아 2천2백억원대의 매매규모
를 보였는데 이는 외국인 투자한도가 확대된 지난7월이후 가장낮은 수준이다.
따라서 외국인투자가들의 일평균 순매수규모도 30억원대로급격히 위축됐다.

증권업계관계자들은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업종대표주들의 한도가 대부분 소
진된데다 포철,한전,삼성전자등이 최근 해외에서 발행했거나 발행예정인 7억
5천만달러구모(약5천억원)의 주식예탁증서(DR)에 외국인 자금이 몰리면서 외
국인투자가들의 한국증시에 대한 개입이크게 줄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11월초 포철등의 DR에 대한 납입이 완료됨에 따라 일시적 자금경색
이 해소돼 외국인들의 매매비중이 다소 늘 것으로 예상했다.

또 내년초 외국인들에 대한 투자한도의 추가확대가 예상되는데다 세계각국의
금리가 최저수준을 보이고 있어 한국증권시장의 매력이 커짐에 따라 외국인투
자가들의 신규자금유입가능성이 클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