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플랜트 제작업체인 함창기전(대표 함정대)이 중국 청도 교주시에 합
작공장을 설립한다.

30일 함창기전은 중국 청도선용과로창과 3대7의 비율로 출자,"중국청도의정
기계제조유한공사"를 창립했다고 밝혔다.

청도선용과로창은 중국내 선박용보일러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는 회사로
한국 일본등 16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함창기전이 6억4천만원을 투자,지난 7월 착공한 이 공장은 부지8천평 건평
3천8백평규모로 내년 2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이 공장은 산업용플랜트와 용기류등을 주로 생산하게 된다.

공장이 완공되면 연간 압력용기 7천2백여t을 생산할 수있는 설비를 갖추게
된다.

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제품은 중국현지에 진출한 외국인공장들에
판매할 예정이다.

특히 이 공장은 중국 산동성당국으로부터 특수용접자격증을 획득한 1백40
여명을 포함,총 2백60여명의 용접공을 보유하고 있어 고도의 용접기술을 갖
추고 있다.

종업원은 모두 8백10명이다.

회사측은 이 공장의 내년매출을 80억원으로 잡고 있다.

지난 88년 설립된 함창기전은 종업원이 1백20명이며 지난해 매출은 82억원
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