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제12회대륙간컵 국제야구대회에서 이탈리아를 힘겹게 물리치고
1패뒤에 첫승을 올렸다.

한국은 28일(한국시간)쿠바 아바나에서 벌어진 대회 2일째 B조 예선리그
에서 최창수의 2점홈런등 장단 9안타를 몰아쳐 이탈리아를 6-3으로 제압
했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이날 한국은 경기초반 이탈리아 선발투수 카발리스터의 변화구에 고전하며
6회까지 2-2 동점을 이뤘으나 7회 모처럼 집중타가 터져 승기를 잡았다.

한국은 팽팽한 균형이 이어지던 7회초 최창수의 2점홈런등 집중 4안타와
볼넷2개를 묶어 4득점,6-2로 승부를 갈랐다.

전날 일본에 대패했던 한국은 이로써 1승1패를 마크,29일 푸에르토리코와
3차전을 가질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