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그룹(회장 박상희)이 대규모 사원단합대회를 개최한다.

오는 28,29일 이틀간 남한강수련원에서 열리는 미주가족한마음 연수회는 96
년도 경영전략발표회를 겸해 미주그룹의 신년도 사업계획도 발표된다.

올연초 기협중앙회장으로 선출된뒤 중소기업계의 대변자로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박회장이 자신의 회사를위해 대규모 공식행사를 개최하는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회사측은 박회장이 중앙회 일에 많은 시간을 보내와 미주그룹의 내실과 사
원들의 공동체 의식을 기르기위해 단합대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회에는 창립 18주년을 맞은 미주실업을 비롯해 미주제강 미주철
강 미주금속등 7개계열사의 관리직사원 3백여명이 참석한다.

사원들은 1박2일간 합숙하면서 분임토의,체육대회,특별강의,극기훈련등의
행사에 이어 내년을 질경영 원년으로하는 선포식도 갖는다.

박회장이 철강대리점으로부터 중견기업으로 키운 미주그룹의 전체직원은
1천5백여명으로 내년도 매출목표를 3천5백억원으로 잡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