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양국간 기술협력은 반도체 멀티미디어등 첨단산업분야에서 우선 추
진돼야할 것으로 지적됐다.

기술도입 방법으로는 건별로 로열티를 지급하는 단순기술도입 보다는 전
략적 제휴를 통한 장기적인 방식이 바람직한 것으로 제안됐다.

전경련 부설 한미산업기술협력재단이 26일 전경련회관에서 개최한 "한미
산업협력 세미나 및 기술이전 설명회"에서 주제발표자들은 한국이 그동안 일
본에 편중의 기술도입에서 탈피,미국의 첨단기업들로부터의 기술도입을 확대
해댜한다고 주장했다.

김완희 국제기술평가(TACI)회장은 "미국의 최근 첨단산업분야에서 연구개
발에 주력하고 생산은 해외에 의존하고 있는 추세여서 한미양국기업간 전략
적 제휴가능성이 어느 때 보다 높다"고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는 미국 산업기술의 한국기업에 대한 이전촉진을 위해 마련됐
다.

기술이전을 희망하는 미국 기업인들이 다수 참석,기술내용과 협력조건을
소개하는 기술설명회도 가졌다.

<추창근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