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흑판교재(대표 장창호)가 상하로 자유롭게 이동시킬 수 있는 "승하강
개폐칠판"을 개발,시판에 나섰다.

24일 한국흑판교재는 지난 5년동안 5억원을 투자,신제품을 개발하고 11월
부터 본격 양산한다고 밝혔다.

자동과 수동 두가지가 있는 신제품은 상하 6백 정도까지 이동시킬 수 있
다.

신제품은 좌우 보조칠판안쪽에 판상형 추를 달아 전혀 힘들이지 않고 움
직일 수 있도록 고안됐다.

이 제품은 상하이동이 자유로워 사용자의 키에 맞게 사용할수 있는 장점
이있다.

이와함께 회사측은 칠판의 글씨가 잘보이지 않는 뒷자리의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신제품은 또 양쪽에 4개의 보조칠판을 갖추고 있어 지리 음악 국어 수학
시간등에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일본 특허청으로부터 지난 94년 실용신안을 획득한 이제품은 현재 국내에
서는 특허출원중이다.

이 회사는 이를 계기로 일본 미국 유럽등지로의 수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회사측은 신제품이 초중고등 교육기관등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어 내
년도에 1만개이상을 판매,1백억원 상당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흑판교재는 지난 67년 창립돼 흑판만을 전문으로 생산해 왔으며 작년
매출은 1백억원이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