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소주의 수출이 활기를 띄고 있다.

24일 대한주류공업협회에 따르면 진로 그린 보해 등 국산 소주는 올상반기
동안 72개국에 모두 1천4백73만달라어치가 수출돼 지난해의 총 수출액인 1천
8백만달라를 바짝 뒤쫓았다.

이에 따라 올해 국산소주의 수출량은 지난해보다 40% 이상 늘어나 2천5백
만달라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진로는 올 상반기에만 1천3백만달라어치를 수출,전체량의 89.3%를 차지했
으며 경월이 26만달라로 1.8% 지방8개소주업체가 1백31만달라로 나머지 8.9%
를 차지했다.

수출국가별로는 진로의 전반적인 우세속에서도 보해가 일본,경월이 미국,
대선이 중국 등 소주사별로 중점수출국가를 달리해 눈길을 끈다.

일본은 총 1천3백74만달라어치가 수출됐는데 이중 진로가 90.9% 보해가 5.
3% 무학이 1.6%를 차지했다.

특히 진로는 올해안으로 일본내 86개 희석식 소주업체중 판매량기준 5위업
체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은 76만달라어치가 수출됐으며 진로가 67.7% 경월이 28.8% 한일이 0.
6%를 차지했다.

5만5천달라어치가 수출된 중국시장에선 진로가 67.1% 대선이 20% 보배가
10%를 차지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