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cm안팎의 쇼트퍼팅을 남겨두었을때 먼저 홀아웃할 것인가, 순서에 따라
홀아웃할 것인가.

골프규칙상으로는 홀에서 멀리 떨어져있는 볼부터 타구해야 하지만,
골프장 사정상 진행을 위해 먼저 홀아웃해야 할 상황도 생긴다.

골퍼들중에는 간혹 그 거리에서 마크도 하지 않은채 다음 퍼팅을 서둘러
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이것은 "조급한 운전"과 다름없어 사고위험성을 안게 된다.

동반경기자가 더 먼 거리에서 퍼팅을 기다리고 있다면 규칙위반까지
하는 것이다.

어딘지 불안하고 라이가 까다롭다고 판단되면 반드시 마크를 하고,
다시한번 라이를 관찰해야 한다.

그것이 실패의 확률을 줄이는 길이다.

그러나 라이가 평이하고, 자신이 있으면 동반경기자에게 양해를 구하고
먼저 홀아웃하는 것도 원활한 진행을 위해 도움이 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