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외국인들은 매수규모가 줄어든 가운데 대우그룹주등 저가대형주와 신
규상장종목을 사들이고 있는 반면 그동안 집중매수했던 은행주등을 처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지수가 올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14
일이후 대우전자주식 46만주를 사들인 것을 비롯 대우중공업주식 17만주 대
우주식 12만주를 매수했다.

또 신규상장된 현대상선주식 38만주와 풀무원주식 7만6천주도 순매수상위
30종목에 포함됐다.

반면 순매도 상위 30종목에는 LG전자주식이 62만주로 가장 많은 것을 비롯
해 부산은행(9만7천주) 제일은행(6만7천주) 서울은행(5만8천주) 강원은행(5
만7천주) 충청은행(1만7천주)등 그동안 주매수대상이었던 은행주가 많이 포
함됐다.

이에따라 그동안 한도가 다 소진됐던 부산은행 제일은행 서울은행등의 외국
인주식취득한도에 다시 여유가 발생하고 있다.

<김준현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