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산전은 최근 국내에서 처음으로 퍼지제어 인버터용접기를 개발,내년 6월
부터 본격 양산한다고 24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5억원을 들여 개발한 이 용접기가 작업자의 기능과 경험과 의존
하는 기존 용접기와 달리 숙련공의 용접지식을 입력시킨 퍼지제어기를 이용
,용접전압 및 전류를 자동제어하는 최첨단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또 형체가 일정하지 않은 대상과 협소한 작업공간에서도 균일한 용접이 가
능하고 기존제품보다 용접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LG는 이 제품이 초보자와 숙련공의 차이를 없애 용접업계의 인력난 타개는
물론 용접자동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LG 관계자는 "올해 국내 용접기 시장은 약 1천3백억원 규모로 이중 70%정
도를 외국제품이 차지하고 있다"며 "이번 용접기의 국산화로 상당한 수입대
체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김재창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