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김문권기자]부산시는 오는2002년까지 수영비행장 일대 35만여평을
국내대기업과 연계한 제3섹터 방식으로 대규모 정보업무단지를 건설한다.

부산시는 24일 부산시청 회의실에서 수영업무.정보복합단지 개발용역
자문회의를 열고 수영비행장 일대 개발을 당초 지역 상공업계와 제3섹터
방식으로 추진키로 한 계획을 변경,국내 대기업을 중심으로 한 제3섹터
방식으로 추진키로 했다.

부산지역 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업무정보 복합단지 부지매입비만
7천억원대에 달해 지역 상공인 중심의 사업추진은 사실상 불가능하고 종합
적이고 유기적인 개발을 위해 국내 대기업의 참여는 불가피하다는 것.

이에따라 부산시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별도법인으로 오는98년말까
지 건립할 5만여평의 부산전시장(PUEX)과 연계해 오는97년초 수영비행장
일대의 공사에 들어간다.

이곳에는 오는2002년 아시아게임 이전까지 56층규모의 부산세계무역센터(P
WTC)를 비롯해 컨벤션센터 호텔 쇼핑몰 텔레포트 휴식공간등 복합기능을 갖
춘 대규모 업무정보단지가 조성된다.

부산시는 사업추진의 관건은 PUEX 건립부지 매입비 1천5백억원과 나머지
30만평 매입비 5천억원등 총7천억원의 재원조달이라며 제3섹터방식으로 참
여할 대기업을 대상으로 활발히 접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