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계 자금의 한국증시유입이 꾸준히 이어질 전망이다.

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일본 다이와증권이 연내 설립을 목표로 1억달러규
모의 대한전용펀드설정을 추진중이다.

다이와증권 관계자는 "일본경기가 침체를 보이고 있는 반면 한국증시에 대
한 낙관적인 견해가 일본내에서 높아지고 있다"며 "내년초쯤에는 외국인투자
한도의 추가확대도 예상되는 만큼 연내 설립을 목표로 새로운 대한투자전용
펀드 설정을 추진하고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펀드는 일본에서 5천만달러 해외에서 5천만달러규모로 납입을 받
아 핵심우량주 및 은행주와 건설주의 업종대표주를 중심으로 편입할 예정"이
라고 밝혔다.

현재 국내에 유입된 일본계자금은 다이와 증권이 1억달러규모의 코리아그로
스펀드를 설정해 한국투신이 운용을 맡고있는 것을 비롯해 지난 9월에 대우
증권과 노무라증권이 공동설정한 1억5천만달러규모의 코리아오픈펀드, 선경
증권과 산요증권이 설정한 1억달러규모의 코리아파워펀드 등이있다.

또 동서증권도 동경증권과 공동설정한 1천만달러규모의 펀드를 연내에 5천
만달러로 증자하기로 하는등 한국증시에 대한 일본계자금유입이 계속될 것으
로 기대되고 있다.

< 김준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