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에 비해 규모 및 기술력에서 취약한 국내 환경산업이 국제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수요증가 및 기술개발로 향후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
됐다.

산업증권은 24일 "국내 환경산업의 현황과 전망"이란 자료를 통해 환경산업
이 세계무역기구(WTO)도 지구환경보호자차원에서 정부 지원을 예외적으로 인
정한 미래성장산업이라고 밝혔다.

산업증권은 또 국내 환경설비기술 수준이 선진국의 10-50%에 불과하지만 정
부의 환경분야 지원 확대 및 민간부문의 수요 증대로 오는 2000년까지 연
20% 내외씩 성장, 시장규모가 지난 93년(8천억원)의 3.8배인 3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따라 상장사중 전기집진기및 여과식 집진기등을 생산하는 한국코트렐을
비롯, 쌍용중공업(발전소 탈황설비) 경원세기(저공해 가스엔진 생산) 태성기
공(대기오염방지 집진장치)등 대기오염방지 업체가 중장기적으로 성장가능성
이 높을 것으로 손꼽았다.

이와함께 수질오염방지업체중 삼양사(이온교환수지) 코오롱(폐수중화제 정
수용응집제) 고려합섬(식물성폐수처리제) 동양화학(상수도처리용화학약품)등
이, 오염방지소재업체중 선경인더스트리(산업용고기능분리막) 고려화학(무독
성 도료) 삼양제넥스(생분해성필름)등이 유망할 것으로 분석했다.

<최승욱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