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어계측기전문업체인 코닉스(대표 우부형)가 여러가지 측정치를 개별신호
로 입력할 수있는 기록계를 개발했다.

코닉스는 지난 2년간 5억여원의 연구개발비를 들여 기존 기록계의 성능을
대폭 향상시킨 인텔리전트 기록계를 개발,올해말부터 양산에 들어간다고 밝
혔다.

회사측은 온도 압력 유량등 각종 측정치들이 통일된 신호로 입력되는 기존
기록계와 달리 신제품은 개별신호로 직접 입력이 가능,별도의 변환장치가 필
요치 않다고 설명했다.

또 신제품은 측정범위를 개별적으로 자유롭게 조절할 수있어 정밀도가 높
고 최대 12가지의 측정내용을 입력할 수있다.

이같은 기록계는 공장의 생산공정에 설치돼 온도 압력 유량등을 측정및 감
시하는 자동제어장치이다.

우부형사장은 "그동안 국내 업체에서는 대부분 수입제품을 사용해왔기 때
문에 신제품 개발로 수입대체효과가 클것으로 기대한다"며 "수출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지난 81년 설립된 코닉스는 국내 최초로 전자식 자동평형 기록계를 개발하
는등 제어계측기의 국산화에 앞장서왔다.

인천 남동공단에 위치한 이회사는 현재 직원은 1백20여명이며 작년 매출액
은 1백6억원이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