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업종인 제과업체들의 해외생산시대가 열린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와 해태제과가 이달말과 다음달초 중국현지
공장 가동에 들어가고 동양제과는 내년초 공장건설을 위해 현지파트너 물색
에 나서는등 제과업체들의 대중국 진출이 마무리단계로 접어들고있다.

롯데제과는 최근 중국사통집단공사와 공동설립한 락천사통식품유한공사의
초코파이생산공장을 북경시 경제기술개발구에 완공,30일께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 회사는 우선 롯데초코파이를 월 1백20여만개씩 생산하고 내년부터는
비스켓 초콜릿 껌등으로 품목을 확대할 계획이다.

해태제과는 중국 불산가화식품과 합작,연간 2천5백t규모의 껌을 생산할수
있는 설비를 불산가화식품내 공장에 설치했으며 다음달 초부터 해태박하껌을
양산키로 했다.

해태제과는 현재 60여명의 생산직인력을 확보했으며 생산된 제품은 합작사
와 해태제과에서 공동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동양제과는 중국현지에 초코파이공장을 건설한다는 목표아래 현지합작파트
너를 찾고있으며 내년초까지 합작계약을 마무리짓기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