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백MHz 대역의 유무선 복합전화기가 새로운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7월에 첫선을 보인 9백 대역의 유무선 복합전화기인 "LG
테크폰900"이 월 평균 1만2천대의 판매실적을 보이면서 9월말까지 총3만
4천대가 팔렸다고 23일 밝혔다.

이 제품은 9백 대역의 주파수를 사용하면서 송신출력이 10MW로 높아 대단위
아파트단지등 전파환경이 좋은 지역에서는 가까운 이웃에서도 통화를 할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채널수도 기존 46~49MHz 대역 유무선전화기의 15채널보다 3배 가까운
40채널로 혼신이 적어 깨끗한 통화를 할수있다.

특히 이 제품은 기존 전화기보다 직진성이 좋고 사방이 트인곳에서는 6백m
까지 통화가 가능하며 통화권을 벗어날 경우 자동으로 경보를 울려주는
기능과 과충전 방지기능 벨울림 지정기능 알람기능등 다양한 기능이 내장돼
있다.

< 윤진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