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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면톱] 이우근씨등 6명 철야조사 .. 검찰 '비자금'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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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안강민 검사장)는 21일 신한은행에 차명으로
    개설된 3백억원의 비실명예금과 관련, 사건의 열쇄를 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신한은행 전서소문 지점장 이우근씨(53.현이사대우)등 관련자
    6명을 소환 철야 조사했다.

    이날 검찰의 조사를 받은 사람들중 이전지점장과 박계동의원에게
    차명계좌를 제보한 하종욱씨(42.우일종합물류대표), 하씨의 부탁을
    받고 유일양행 명의의 예금잔고를 조회해준 김신섭 신한은행 수지지점장
    차장등 3명은 신한은행측이 금융실명제 긴급명령 위반혐의(정보제공및
    정보요구)로 검찰에 고발해 옴에 따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또 하씨의 부친으로 1백10억원짜리 예금계좌 명의자인 (주)우일해운
    전대표 하범수씨(68), 당시 서서문지점당으로 1백억원자리 계좌를
    자신의 동서가 대표로 있는 회사의 명의로 개설한 이화구씨와 그의
    동서 최광웅씨(서부 철강대표)등 3명은 참고인 자격으로 출두, 조사에
    응했다.

    경찰은 특히 이전지점장을 상대로 3백억원의 차명계좌를 개설할 당시의
    구체적인 경위와 이씨에게 계좌개설을 부탁한 전주및 전주대리인의
    신원등에 대해 집중추궁했다.

    이씨는 그러나 "신원을 알수 없는 40대 남자의 부탁을 받고 이를
    차명으로 분산예치 했을뿐 이사람의 신원에 대해서는 아는바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씨로부터 진술을 받아내지 못한다 하더라도 계좌의 역추적을
    통해 3백억원 차명계좌의 실제 주인을 찾아낼수 있다고 보고 이 부분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신한은행 본점 전산부및 서소문 지점등에 압수수색을 실시,
    3백억원이 차명으로 분산 예치 돼있는 우일양행 한산기업 서부철강등
    3개 법인명의에 계좌에 관련된 자료 일체를 확보했다.

    검찰은 또 이와는 별도로 신한은행으로부터 일출금된 수표의 마이크로
    필름을 넘겨받아 정밀 검토작업을 벌이고 있다.

    검찰은 검토과정에서 이들 계좌를 통해 연결 계좌가 발견될 경우
    민주당 박계동의원이 "노태우전대통령의 4천억원 비자금"이 예치돼
    있다고 주장한 동화은행 본점및 상업은행 효자동 지점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실시할 방침이다.

    이에앞서 은행감독원은 신한은행 서소문지점에 개설되어 있는 우일양행
    명의의 계좌 공개와 관련, 신한은행 이이사와 김수지지점차장
    하우일종합물류 (주)대표등 3명이 금융실명제를 위반해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신한은행은 이들 3여을 검찰에 고발했다.

    김무길 은감원검사6국장은 "신한은행서소문지점의 우일양행명의
    계좌등과 관련해 20일 새벽5시까지 이이사와 김차장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과 하씨가 "금융실명제및 비밀보장에 대한 긴급재정경제명령"을
    위반한 혐의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은감원은 실명제 위반과 관련된 신한은행 임직원들에 대해 문책등
    제재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2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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