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오염원으로 인한 해양오염을 방지하기위한 정부간 회의가 23일부터
워싱턴 미국무부에서 개최된다고 외무부가 21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그동안 세차례 준비회의를 통해 유엔환경계획(UNEP)주도로
작성한 범지구적 실천계획안(GPA)을 최종 검토,채택하는 실무회의와 각료
급 회의로 나누어 다음달 3일까지 진행된다.

특히 해양오염의 70%이상을 차지하는 하수,잔류상 유기오염물질 유류 중
금속 방사능등의 육상오염원 규제를 위한 국제적 지침을 마련하기 위해
GPA이행을 위한 재원조달 방안및 개도국에 대한 기술이전 방안이 중점 논
의된다.
회의는 그러나 유독성이 강하고 동식물및 인체에 축적되는 잔류성 유기
오염물질규제와 관련,즉각적인 규제지침 제정을 주장하는 북구국가및 그
린피스등 환경단체들과 규제에 앞서 오염물질의 유해성에 관한 과학적
연구가 선행돼야 한다는 국가들의 입장이 맞서 논란이 예상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