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식시키지 않으면서 눈을 녹이는 효과가 큰 저공해 제설제가 사용된다.
시는 19일 염화칼슘이 도로시설물의 노후화를 촉진시키고 수질과 토양을 오
염시키는등 문제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외국의 저공해 제설제를 구입, 서울
시내 14개 교량에 시험 사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저공해 제설제는 미국 일본 러시아 독일등에서 개발돼 국내에는 미국
의 X-73등 10개 제품이 반입돼 있으며 국내기업도 외국과 기술제휴로 개발중
에 있다.
그러나 이 제품이 염화칼슘에 비해 가격이 4배가량 비싸고 아직 시에서 사
용한 적이 없어 시는 올 겨울에 14개 한강교량의 편도차선마다 기존 염화칼
슘과 저공해 10개 제품을 각각 살포키로 했다.
시는 현장에 제설효과를 파악하고 실내에서 성분함량과 부식성 및 동식물영
향과 환경영향시험등을 실시해 이중 가장 우수한 제품을 사용할 계획이다.
< 방형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