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10%를 웃도는 발빠른 경제성장세에 힘입어 소득수준이 높아진 중국인들
의 씀씀이가 커지고 있다.

연안개방도시를 중심으로 TV 냉장고 녹음기는 물론 자동차등 고가제품에
이르기까지 소비열풍이 확산되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12억 중국인의 소비지출규모는 오는 2003년 7000억달러선을
웃돌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에따라 기업들의 마케팅활동도 활발해져 광고시장의 덩치가 하루가
다르게 불고 있다.

중국광고시장은 지난해 30억달러규모로 최근 3년간 4배나 증가했는데
2000년께에는 220억달러선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광고대행사들의 수주경쟁도 치열해 167개 외국인합작기업을 포함
4,300여개의 업체들이 사활을 건 싸움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덴쓰, 영&루비컴, 사치&사치, DDB니드햄, 오길비&매더, J.월터톰슨,
레오버넷등 외국인광고대행사들이 전체물량의 40%가량을 취급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