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미국 디지털 위성방송업체인 다이렉사와 제휴, 미국 디지털
위성방송장비시장에 진출한다고 18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다이렉사로부터 위성방송 수신기의 <>상표 <>제조 <>판매에
대한 라이선스를 획득, 내년부터 미국 시장에 제품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프랑스 톰슨사 <>일본 도시바사.소니사.유니덴사와 함께
미다이렉사 규격의 수신기를 미국시장에 판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미국 디지털 위성방송 시장이 올해 2백만대를 돌파한뒤 오는
2000년에는 1천만대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 연간 40~50만대정도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회사는 미국 디지털 위성방송장비 시장참여로 내년에 본격화될 국내
디지털 위성방송사업에서 유리한 위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디지털 위성방송은 지난 94년 미국에서 세계 처음으로 실시됐으며 현재
3개의 방송위성으로 1백75개의 채널을 통해 서비스되고 있다.

< 조주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19일자).